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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챙김/풍경에 얹은 맘113

새로운 길 「윤동주 시인」 새로운 길 내를 건너서 숲으로 고개를 넘어서 마을로 어제도 가고 오늘도 갈 나의 길 새로운 길 민들레가 피고 까치가 날고 아가씨가 지나고 바람이 일고 나의 길은 언제나 새로운 길 오늘도.... 내일도.... 내를 건너서 숲으로 고개를 넘어서 마을로 - 윤동주 시인 - 숲을 걷다 보면 만나게 되는 모롱이 설렘과 두려움이 공존하는 곳 지금껏 걷던 길과 다를 것 없는 평온한 숲길이 거나 떡하나 주면 잡아먹지 않을 호랑이가 기다리고 있거나.. 여튼 모롱이 너머의 새로운 길이 기대된다. 삶의 모롱이 앞에서도.... 햇빛·바람 「윤동주 시인」 햇빛·바람 「윤동주 시인」 햇빛·바람 손가락에 침 발라 쏘옥, 쏙, 쏙, 장에 가는 엄마 내다보려 문풍지를 쏘옥, 쏙, 쏙, 아침에 햇빛이 반짝, 손가락에 침 발러 쏘옥, 쏙.. 2023. 5. 17.
바람 속을 걷는 법 2 「이정하 시인」 바람 속을 걷는 법 2 바람 불지 않으면 세상살이가 아니다. 그래, 산다는 것은 바람이 잠자기를 기다리는 게 아니라 그 부는 바람에 몸을 맡기는 것이다. 바람이 약해지는 것을 기다리는 게 아니라 그 바람 속을 헤쳐나가는 것이다. 두 눈 똑바로 뜨고 지켜볼 것, 바람이 드셀수록 왜 연은 높이 나는지. - 이정하 시인 - 세상 모두 날려버릴 듯 부는 허리케인도 끝은 있나니 거센 바람 지나고 찾아온 평온함엔 감사함이 더 하리니 살다 보면 힘겨움이 겹으로 온다 해도 부는 바람에 나를 맡기자 흔들리지 않으려 힘주고 뻣뻣이 있다가 부러지지 말고 적당히 힘을 빼고 유연하고 여유롭게 바람의 결을 느껴보자 - 허리케인의 우리말 '싹쓸바람' - 밖을 향하여 「이정하 시인」 밖을 향하여 「이정하 시인」 밖을 향하여 동굴을 .. 2023. 5. 15.
개여울 「김소월 시인」 개여울 당신은 무슨 일로 그리합니까? 홀로이 개여울에 주저앉아서 파릇한 풀포기가 돋아나오고 잔물은 봄바람에 헤적일 때 가도 아주 가지는 않노라시던 그러한 약속이 있었겠지요 날마다 개여울에 나와 앉아서 하염없이 무엇을 생각합니다 - 김소월 시인 - 중대백로 개울에 앉아 있다 보면 중대백로도 오고 청둥오리도 떼지 왔다 떼 지어... 오고 감이 내 능력밖임을 알면서도 내게 온 인연은 왔으니 가지 않았으면 하고 갔어도 잊혀지지 않기를... 초혼 「김소월 시인」 초혼 「김소월 시인」 초 혼 산산이 부서진 이름이여! 허공중에 헤어진 이름이여! 불러도 주인 없는 이름이여!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심중에 남아 있는 말 한마디는 끝끝내 마저 하지 못하였구나 사랑하던 그 777gabbu.tistory.com 2023. 5. 14.
꽃 「이육사 시인」 꽃 동방은 하늘도 다 끝나고 비 한 방울 나리쟎는 그 땅에도 오히려 꽃은 발갛게 피지 않는가 내 목숨을 꾸며 쉬임없는 날이여 북쪽 툰트라에도 찬 새벽은 눈 속 깊이 꽃 맹아리가 옴작거려 제비떼 까맣게 날아오길 기다리나니 마침내 저버리지 못할 약속이여! 한 바다 복판 용솟음 치는 곳 바람결 따라 타오르는 꽃성에는 나비처럼 취하는 회상의 무리들아 오늘 내 여기서 너를 불러 보노라 - 이육사 - 절망의 시대, 암흑의 시대 이육사가 그리도 간절히 열망했던 것은 조국의 독립... '꽃'은 이육사가 절망의 끝자락에서 독립에 대한 더 간절한 열망, 희망을 노래한 시입니다. 이육사 시인의 「교목(喬木)」 이육사 시인의 「교목(喬木)」 교목(喬木) : 교목은 특정한 나무를 지칭하는 것이 아닌 소나무, 향나무, 플라타너스.. 2023. 5. 13.
이육사 시인의 「교목(喬木)」 교목(喬木) : 교목은 특정한 나무를 지칭하는 것이 아닌 소나무, 향나무, 플라타너스처럼 중앙에 큰 줄기가 있고 그를 따라 곁 줄기와 가지가 뻗어나가고 8m이상의 높이로 하늘을 향해 곧게 자라는 큰 나무를 지칭하는 것이다. 이육사의 시 「교목(喬木)」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 현실의 절망적인 상황에 굴하지 않는 절개 즉 일제하의 암울한 현실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시인의 독립 의지, 강한 신념과 절개를 교목에 투영시킨 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교목(喬木) 푸른 하늘에 닿을 듯이 세월에 불타고 우뚝 남아 서서 차라리 봄도 꽃피진 말아라 낡은 거미집 휘두르고 끝없는 꿈길에 혼자 설레이는 마음은 아예 뉘우침 아니라 검은 그림자 쓸쓸하면 마침내 호수(湖水) 속 깊이 거꾸러져 차마 바람도 흔들진 못해라 - 시인 이육사.. 2023. 5. 11.
감사가 쌓이는 감사 명언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 그래서 감사 그래도 감사 감사하니 또 감사 그저 감사가 감사를 쌓이게 합니다. 감사에 대한 좋은 글귀 마음에 담으니 감사할 일만 가득.... ^^ 가장 축복받는 사람이 되려면 가장 감사하는 사람이 되라 - 켈빈 쿨리지 - 우리의 삶은 감사할 때 비로소 풍요로워진다. - 디트리히 본회퍼 - 불행할 때 감사하면불행이 끝나고 형통할 때 감사하면형통이 연장된다. - 찰스 스펄전 - 감사하는 마음은최고의 미덕일 뿐 아니라 모든 미덕의 아버지이다. - 키케로 - 세상에서 감사를 표하는 이의 행동보다 더 아름다운 것은 없을 것이다. - 라 브뤼에르 - 늘, 혹은 때때로 《조병화 시인》 늘, 혹은 때때로 《조병화 시인》 늘, 혹은 때때로 늘, 혹은 때때로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는 건 얼마나 생기로.. 2023.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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