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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챙김/풍경에 얹은 맘113

삶의 아름다운 장면 하나 「용혜원 시인」 삶의 아름다운 장면 하나 그대에게 기억하고 싶고 소중하게 간직하고 싶은 삶의 아름다운 장면 하나 있습니까 그 그리움 때문에 삶을 더 아름답게 살아가고 싶은 용기가 나고 힘이 생기는 삶의 아름다운 장면 하나 - 용혜원 시인 - 세상의 끝인 듯 온통 고통과 아픔으로 채워졌던 날들이 수 없이 많은 세월을 먹고 나니 고통과 아픔은 희석되어 버리고 지나간 시간은 아픔도 그리움이 되어 소중한 기억의 향기로 남았다. 나를 위로하는 날 「이해인 시인」 나를 위로하는 날 「이해인 시인」 나를 위로하는 날 가끔은 아주 가끔은 내가 나를 위로 할 필요가 있네 큰일 아닌데도 세상이 끝날 것 같은 죽음을 맛 볼 때 남에겐 채 드러나지 않은 나의 허물과 약점들이 나를 잠 못들게 하고 777gabbu.tistory.com 2023. 4. 8.
나를 위로하는 날 「이해인 시인」 나를 위로하는 날 가끔은 아주 가끔은 내가 나를 위로 할 필요가 있네 큰일 아닌데도 세상이 끝날 것 같은 죽음을 맛 볼 때 남에겐 채 드러나지 않은 나의 허물과 약점들이 나를 잠 못들게 하고 누구에게도 얼굴을 보이고 싶지 않은 부끄러움에 문 닫고 숨고 싶을 때 괜찮아, 괜찮아 힘을 내라고 이제부터 잘하면 되잖아 조금은 계면쩍지만 내가 나를 위로하며 조용히 거울 옆에 설 때가 있네. 내가 나에게 조금 더 따뜻하고 너그러워지는 동그란 마음 활짝 웃어주는 마음 남에게 주기전에 내가 나에게 먼저주는 위로의 선물이라네. - 시인 이해인 - 어느날 문득 스스로를 토닥이게 되는 날이 있다. 여긴 어디? 난 누구? 를 끊임없이 되뇌이며 삶의 무게로 지치고 힘겨울 때 다른 누구보다 내게 가장 큰 힘이 되어 주는 스스로의.. 2023. 4. 7.
나태주 시인 「혼자의 기쁨」 혼자의 기쁨 아무도 오가지 않는 산 산기슭 아무도 보지 않는 나무 나무 아래 꽃을 심어 가꾸는 마음속 외진 곳에 꽃을 심어 가꾸는 일 누가 알리 혼자만의 기쁨 햇빛이 알아주고 바람이 알아주면 되지 나 오늘 새소리와 마주 앉아서 논다 꽃 보며 논다. - 나태주 시인 - 나태주 시인 「바람이 붑니다 」 나태주 시인 「바람이 붑니다 」 바람이 붑니다 바람이 붑니다 창문이 덜컹댑니다 어느 먼 땅에서 누군가 또 나를 생각하나 봅니다 바람이 붑니다 나엽이 굴러갑니다 어느 먼 별에서 누군가 또 나를 슬퍼하나 봅니다 춥다느 것 777gabbu.tistory.com 2023. 4. 2.
나태주 시인 「바람이 붑니다 」 바람이 붑니다 바람이 붑니다 창문이 덜컹댑니다 어느 먼 땅에서 누군가 또 나를 생각하나 봅니다 바람이 붑니다 나엽이 굴러갑니다 어느 먼 별에서 누군가 또 나를 슬퍼하나 봅니다 춥다느 것은 내가 아직도 숨쉬고 있다는 증거 외롭다는 것은 앞으로도 내가 혼자가 아닐거라는 약속 바람이 붑니다 창문에 불이 켜집니다 어느 먼 하늘 밖에서 누군가 한 사람 나를 위해 기도를 챙기고 있나 봅니다 - 나태주 시인 - 숲에 부는 바람 유치환 시인「행복」 유치환 시인「행복」 행 복 사랑하는 것은 사랑을 받느니보다 행복하나리라 오늘도 나는 에메랄드빛 하늘이 환히 내다뵈는 우체국 창문 앞에 와서 너에게 편지를 쓴다. 행길을 향한 문으로 숱한 사람들이 제각기 한 777gabbu.tistory.com 2023. 4. 1.
유치환 시인「행복」 행 복 사랑하는 것은 사랑을 받느니보다 행복하나리라 오늘도 나는 에메랄드빛 하늘이 환히 내다뵈는 우체국 창문 앞에 와서 너에게 편지를 쓴다. 행길을 향한 문으로 숱한 사람들이 제각기 한 가지씩 생각에 족한 얼굴로 와선 총총히 우표를 사고 전보를 받고 먼 고향으로 또는 그리운 사람께로 슬프고 즐겁고 다정한 사연들을 보내나니 세상의 고달픈 바람결에 시달리고 나부끼어 더욱더 의지 삼고 피어 헝클어진 인정의 꽃밭에서 너와 나의 애뜻한 연분도 한 망울 연연한 진홍빛 양귀비꽃인지도 모른다. 사랑하는 것은 사랑을 받느니보다 행복하나니라 오늘도 나는 너에게 편지를 쓰나니 그리운이여 그러면 안녕 설령 이것이 이 세상 마지막 인사가 될지라도 사랑하였으므로 나는 진정 행복하였네라 - 유치환 시인 - 이생진 시인 「 하늘에게.. 2023. 3. 31.
이생진 시인 「 하늘에게 」 하늘에게 하늘이여 바다 앞에서 너를 쳐다보지 않는 것을 용서하라 하늘이여 바다는 살았다고 하고 너는 죽었다고 하는 것을 용서하라 너의 패배한 얼굴을 바다 속에서 더 아름답게 건져 내는 것을 용서하라 그 오만한 바다가 널 뜯어먹지 않고 그대로 살려준 것을 보면 너도 바다의 승리를 기뻐하리라 하늘이여 내가 너를 바다 속에서 보는 것을 용서하라 《그리운 바다 성산포》 이생진 시집 중에서 헤르만 헤세「봄날」 헤르만 헤세「봄날」 봄날 숲속엔 바람, 새들의 노래소리 높푸른 상쾌한 하늘 위엔 배처럼 조용히 미끄러지는 장려한 구름 나는 한 금발의 여인을 꿈꾼다 나는 나의 어린 시절을 꿈꾼다 저 높고 푸른 넓은 하늘은 내 777gabbu.tistory.com 2023.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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