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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속을 걷는 법 2 「이정하 시인」 바람 속을 걷는 법 2 바람 불지 않으면 세상살이가 아니다. 그래, 산다는 것은 바람이 잠자기를 기다리는 게 아니라 그 부는 바람에 몸을 맡기는 것이다. 바람이 약해지는 것을 기다리는 게 아니라 그 바람 속을 헤쳐나가는 것이다. 두 눈 똑바로 뜨고 지켜볼 것, 바람이 드셀수록 왜 연은 높이 나는지. - 이정하 시인 - 세상 모두 날려버릴 듯 부는 허리케인도 끝은 있나니 거센 바람 지나고 찾아온 평온함엔 감사함이 더 하리니 살다 보면 힘겨움이 겹으로 온다 해도 부는 바람에 나를 맡기자 흔들리지 않으려 힘주고 뻣뻣이 있다가 부러지지 말고 적당히 힘을 빼고 유연하고 여유롭게 바람의 결을 느껴보자 - 허리케인의 우리말 '싹쓸바람' - 밖을 향하여 「이정하 시인」 밖을 향하여 「이정하 시인」 밖을 향하여 동굴을 .. 2023. 5. 15.
개여울 「김소월 시인」 개여울 당신은 무슨 일로 그리합니까? 홀로이 개여울에 주저앉아서 파릇한 풀포기가 돋아나오고 잔물은 봄바람에 헤적일 때 가도 아주 가지는 않노라시던 그러한 약속이 있었겠지요 날마다 개여울에 나와 앉아서 하염없이 무엇을 생각합니다 - 김소월 시인 - 중대백로 개울에 앉아 있다 보면 중대백로도 오고 청둥오리도 떼지 왔다 떼 지어... 오고 감이 내 능력밖임을 알면서도 내게 온 인연은 왔으니 가지 않았으면 하고 갔어도 잊혀지지 않기를... 초혼 「김소월 시인」 초혼 「김소월 시인」 초 혼 산산이 부서진 이름이여! 허공중에 헤어진 이름이여! 불러도 주인 없는 이름이여!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심중에 남아 있는 말 한마디는 끝끝내 마저 하지 못하였구나 사랑하던 그 777gabbu.tistory.com 2023. 5. 14.
꽃 「이육사 시인」 꽃 동방은 하늘도 다 끝나고 비 한 방울 나리쟎는 그 땅에도 오히려 꽃은 발갛게 피지 않는가 내 목숨을 꾸며 쉬임없는 날이여 북쪽 툰트라에도 찬 새벽은 눈 속 깊이 꽃 맹아리가 옴작거려 제비떼 까맣게 날아오길 기다리나니 마침내 저버리지 못할 약속이여! 한 바다 복판 용솟음 치는 곳 바람결 따라 타오르는 꽃성에는 나비처럼 취하는 회상의 무리들아 오늘 내 여기서 너를 불러 보노라 - 이육사 - 절망의 시대, 암흑의 시대 이육사가 그리도 간절히 열망했던 것은 조국의 독립... '꽃'은 이육사가 절망의 끝자락에서 독립에 대한 더 간절한 열망, 희망을 노래한 시입니다. 이육사 시인의 「교목(喬木)」 이육사 시인의 「교목(喬木)」 교목(喬木) : 교목은 특정한 나무를 지칭하는 것이 아닌 소나무, 향나무, 플라타너스.. 2023. 5. 13.
이육사 시인의 「교목(喬木)」 교목(喬木) : 교목은 특정한 나무를 지칭하는 것이 아닌 소나무, 향나무, 플라타너스처럼 중앙에 큰 줄기가 있고 그를 따라 곁 줄기와 가지가 뻗어나가고 8m이상의 높이로 하늘을 향해 곧게 자라는 큰 나무를 지칭하는 것이다. 이육사의 시 「교목(喬木)」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 현실의 절망적인 상황에 굴하지 않는 절개 즉 일제하의 암울한 현실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시인의 독립 의지, 강한 신념과 절개를 교목에 투영시킨 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교목(喬木) 푸른 하늘에 닿을 듯이 세월에 불타고 우뚝 남아 서서 차라리 봄도 꽃피진 말아라 낡은 거미집 휘두르고 끝없는 꿈길에 혼자 설레이는 마음은 아예 뉘우침 아니라 검은 그림자 쓸쓸하면 마침내 호수(湖水) 속 깊이 거꾸러져 차마 바람도 흔들진 못해라 - 시인 이육사.. 2023. 5. 11.
세종 대형카페 룩백(LOOK BACK) 공간의 여유로움 만끽~ 오늘 점심은 조카가 쏜다 하여 못 이기는 척... : ) 맛난 점심 얻어먹었으니 식후 커피 담당을 자처하며 룩백카페로 ~ 커피류는 3800원 ~ 7000원 정도 음료는 6000원 ~ 7000원 정도 베이커리 4000~6000원 정도 브런치 메뉴는 6500원~30000원 정도까지 다양해요~ 울 셋은 밥먹고 왔으니.... 1층에서 주문하고 2층으로 오르는 계단 창으로 보이는 전원 풍경이 조으네요. 2층은 탁 트인 뷰가 일품~ 룩백카페의 최대 장점은 창을 통해 보이는 탁트인 시원한 전망~ 액자 속 사진을 보는 듯한 푸릇푸릇한 전원의 풍경이 통창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는 거죠. 대형 카페의 장점 공간의 여유로움~ 테이블 간 공간이 넓게 배치되어 있어 프리이빗 한 얘기도 편안하게 할 수 있어요. 가구, 소품이 개취.. 2023. 5. 10.
감사가 쌓이는 감사 명언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 그래서 감사 그래도 감사 감사하니 또 감사 그저 감사가 감사를 쌓이게 합니다. 감사에 대한 좋은 글귀 마음에 담으니 감사할 일만 가득.... ^^ 가장 축복받는 사람이 되려면 가장 감사하는 사람이 되라 - 켈빈 쿨리지 - 우리의 삶은 감사할 때 비로소 풍요로워진다. - 디트리히 본회퍼 - 불행할 때 감사하면불행이 끝나고 형통할 때 감사하면형통이 연장된다. - 찰스 스펄전 - 감사하는 마음은최고의 미덕일 뿐 아니라 모든 미덕의 아버지이다. - 키케로 - 세상에서 감사를 표하는 이의 행동보다 더 아름다운 것은 없을 것이다. - 라 브뤼에르 - 늘, 혹은 때때로 《조병화 시인》 늘, 혹은 때때로 《조병화 시인》 늘, 혹은 때때로 늘, 혹은 때때로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는 건 얼마나 생기로.. 2023. 5. 9.
미국채 중단기 대표 ETF인 SHY, IEF 알아보기 채권투자 1도 모르면서 팔랑귀가 발동해 미국 장기 국채 tlt etf 몇 주 매수 후 파란불 켜진 거 보고 채권 관련 글과 동영상 찾아보고 있어요. 앞뒤 바뀐 주린이 정신 못 차리고 있네요. 지식은 없고 카더라에 뇌동매매 하는 전형적인 실패자의 길... 앤비디아 50% 차익 실현한 자금으로 채권 매수 했는데... 주린이 탈출 공부가 답인 줄은 아는데 주식, 채권 어려워요. ㅜㅜ 오늘도 포스팅하면서 조금씩 알아가야것쥬~ iShares 1~3 Yesr Treasury Bond ETF(SHY) : 1~3년 단기 채권 운용사 : 블랙록(BlackRock,Inc.) 상장일 : 2022.07.22 운용보수 : 0.15% 배당금 : 2.2941 배당주기 : 월배당 배당수익률 : 2.78% 최근 1년 변동률 : - 0.. 2023. 5. 8.
늘, 혹은 때때로 《조병화 시인》 늘, 혹은 때때로 늘, 혹은 때때로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는 건 얼마나 생기로운 일인가 늘, 혹은 때때로 보고 싶은 사람이 있다는 건 얼마나 즐거운 일인가 카랑 카랑 세상을 떠나는 시간들 속에서 늘, 혹은 때때로 그리워 지는 사랑이 있다는 건 얼마나 인생다운 일인가 그로인하여 적적히 비어있는 이 인생을 가득히 채워가며 살아갈 수 있다는 건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 가까이, 멀리, 때로는 아주 멀리 보이지 않는 그곳에서라도 끊임없이 생각나고 보고 싶고 그리워지는 사람이 있다는 건 얼마나 지금, 내가 아직도 살아 있다는 명확한 확인인가 아, 그러한 네가 있다는 건 얼마나 따사로운 나의 저녁 노을인가 - 조병화 시인 - 누군가에게 우리 모두 늘, 혹은 때때로 생각나는 사람이기를.... 비를 좋아하는 사람은 「조병화.. 2023.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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