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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챙김/풍경에 얹은 맘

늘, 혹은 때때로 《조병화 시인》

by 홀로 걷는 여행자 2023.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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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혹은 때때로

 

늘, 혹은 때때로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는 건

얼마나 생기로운 일인가

 

늘, 혹은 때때로

보고 싶은 사람이 있다는 건

얼마나 즐거운 일인가

 

카랑 카랑 세상을 떠나는 

시간들 속에서

 

늘, 혹은 때때로

그리워 지는 사랑이 있다는 건

얼마나 인생다운 일인가

 

그로인하여

적적히 비어있는 이 인생을 

가득히 채워가며 살아갈 수 있다는 건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

 

가까이, 멀리, 때로는 아주 멀리

보이지 않는 그곳에서라도

끊임없이 생각나고 보고 싶고

그리워지는 사람이 있다는 건

얼마나 지금, 내가

아직도 살아 있다는 명확한 확인인가

 

아, 그러한 네가 있다는 건

얼마나 따사로운 나의 저녁 노을인가

 

 - 조병화 시인 -


누군가에게 

                       우리 모두

      늘, 혹은 때때로

                                              생각나는 사람이기를....


"alt":"하늘-구름-빛"
구름

비를 좋아하는 사람은 「조병화 시인」

 

비를 좋아하는 사람은 「조병화 시인」

비를 좋아하는 사람은 비를 좋아하는 사람은 과거가 있단다. 슬프고도 아름다운 사랑의 과거가... 비가 오는 거리를 혼자 걸으면서 무언가 생각할 줄 모르는 사람은 사랑을 모르는 사람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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