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맘챙김154 유치환 시인「행복」 행 복 사랑하는 것은 사랑을 받느니보다 행복하나리라 오늘도 나는 에메랄드빛 하늘이 환히 내다뵈는 우체국 창문 앞에 와서 너에게 편지를 쓴다. 행길을 향한 문으로 숱한 사람들이 제각기 한 가지씩 생각에 족한 얼굴로 와선 총총히 우표를 사고 전보를 받고 먼 고향으로 또는 그리운 사람께로 슬프고 즐겁고 다정한 사연들을 보내나니 세상의 고달픈 바람결에 시달리고 나부끼어 더욱더 의지 삼고 피어 헝클어진 인정의 꽃밭에서 너와 나의 애뜻한 연분도 한 망울 연연한 진홍빛 양귀비꽃인지도 모른다. 사랑하는 것은 사랑을 받느니보다 행복하나니라 오늘도 나는 너에게 편지를 쓰나니 그리운이여 그러면 안녕 설령 이것이 이 세상 마지막 인사가 될지라도 사랑하였으므로 나는 진정 행복하였네라 - 유치환 시인 - 이생진 시인 「 하늘에게.. 2023. 3. 31. 세종 고복저수지 카페 나들이 '에브리선데이 본점' 살랑살랑 봄바람 따라 고복 저수지 인근 벚꽃 구경~ 고복 저수지에 카페가 많이 생겨 선택권이 넓어 졌어요. 그래도 단연코 뷰맛집, 분위기 맛집은 에브리선데이 본점~ 물론 개취랍니다. 고복저수지를 한 바퀴 돌다 보면 어느 곳에서든 눈에 들어오는 건물 카페 외관은 심플하고 모던하고 카페 외부의 아웃테리어는 아기자기 하게 꾸며져 있어 예쁜 사진 찍기 원하는 분들께 적극 적극 추천합니다~ 1층 카운터에서 주문 대기 30분~ 거짓말 같쥬~^^ 초상권이 있는 관계로 한산해진 후 찰칵~ 내 최애 마카다미아 쿠기 정말 맛이 좋아요~ 쿠기 종류 많고 케이크류도 있어 입맛대로 고를 수 있답니다~ 카페 내부로 봐서는 엄청 한산해 보이죠~ 봄기운 가득한 오늘을 만끽하려는 분들이 모두 야외 테이블에 자리를 잡아 실내는 정말 한.. 2023. 3. 30. 이생진 시인 「 하늘에게 」 하늘에게 하늘이여 바다 앞에서 너를 쳐다보지 않는 것을 용서하라 하늘이여 바다는 살았다고 하고 너는 죽었다고 하는 것을 용서하라 너의 패배한 얼굴을 바다 속에서 더 아름답게 건져 내는 것을 용서하라 그 오만한 바다가 널 뜯어먹지 않고 그대로 살려준 것을 보면 너도 바다의 승리를 기뻐하리라 하늘이여 내가 너를 바다 속에서 보는 것을 용서하라 《그리운 바다 성산포》 이생진 시집 중에서 헤르만 헤세「봄날」 헤르만 헤세「봄날」 봄날 숲속엔 바람, 새들의 노래소리 높푸른 상쾌한 하늘 위엔 배처럼 조용히 미끄러지는 장려한 구름 나는 한 금발의 여인을 꿈꾼다 나는 나의 어린 시절을 꿈꾼다 저 높고 푸른 넓은 하늘은 내 777gabbu.tistory.com 2023. 3. 29. 시간에 관한 명언 - 에릭 호퍼 - - 시간에 관한 에릭 호퍼의 명언 - 미래에 사로잡혀 있으면 현재를 있는 그대로 볼 수 없을 뿐 아니라 과거까지 재구성하려 들게 된다. A preoccupation with the future not only prevents us from seeing the present as it is but often prompts us to rearrange the past. 또 다른 시간에 관한 명언 시간은 돈이다. Time is money. - 벤저민 프랭클린 - 미래는 현재 우리가 무엇을 하는가에 달려 있다. The future depends on what we do in the present - 마하트마 간디 - 경험을 현명하게 사용한다면, 어떤 일도 시간 낭비는 아니다. Nothing is a waste .. 2023. 3. 28. 시인 이정하 「비 오는 간이역에서 밤열차를 탔다 2」 비 오는 간이역에서 밤열차를 탔다 2 밤열차를 타는 사람들에겐 저마다 사연이 있게 마련이다 가슴 속 너무 깊숙이 들어 있어 꺼내지도 못할 사연이. 졸려서 충혈된 게 아니다. 지나온 생애를 더듬느라 다 젖은 눈시울이여, 차창 너머 하염없이 무엇을 보는가. 어둠의 끝, 세상의 끝이 보이는가. 밤열차에서 만난 사람들과는 깊이 정들지 말자. 그저 조용히 있게 내버려두자. - 이정하 시인 - 헤르만 헤세「봄날」 헤르만 헤세「봄날」 봄날 숲속엔 바람, 새들의 노래소리 높푸른 상쾌한 하늘 위엔 배처럼 조용히 미끄러지는 장려한 구름 나는 한 금발의 여인을 꿈꾼다 나는 나의 어린 시절을 꿈꾼다 저 높고 푸른 넓은 하늘은 내 777gabbu.tistory.com 2023. 3. 27. 헤르만 헤세「봄날」 봄날 숲속엔 바람, 새들의 노래소리 높푸른 상쾌한 하늘 위엔 배처럼 조용히 미끄러지는 장려한 구름 나는 한 금발의 여인을 꿈꾼다 나는 나의 어린 시절을 꿈꾼다 저 높고 푸른 넓은 하늘은 내 그리움의 요람 그 속에 나는 조용히 생각에 잠겨 행복하게 따스히 누워 나직한 콧노래를 부른다 어머니 품에 안긴 어린애처럼 - 헤르만 헤세 - 이정하 시인 「 봄편지 」 이정하 시인 「 봄편지 」 사부작사부작 찾아오는 봄을 바라보며 한 계절이 가고 또 다른 계절이 옴을 받아들입니다. 물 흐르듯 스쳐 지나간 계절은 다음 계절이 왔음을 알아차리며 동시에 한 계절이 지나갔음을 알게 됩 777gabbu.tistory.com 2023. 3. 25. 이전 1 ··· 12 13 14 15 16 17 18 ··· 26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