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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
숲속엔 바람,
새들의 노래소리
높푸른 상쾌한 하늘 위엔
배처럼 조용히 미끄러지는 장려한 구름
나는 한 금발의 여인을 꿈꾼다
나는 나의 어린 시절을 꿈꾼다
저 높고 푸른 넓은 하늘은
내 그리움의 요람
그 속에 나는 조용히 생각에 잠겨
행복하게 따스히 누워
나직한 콧노래를 부른다
어머니 품에 안긴
어린애처럼
- 헤르만 헤세 -
이정하 시인 「 봄편지 」
사부작사부작 찾아오는 봄을 바라보며 한 계절이 가고 또 다른 계절이 옴을 받아들입니다. 물 흐르듯 스쳐 지나간 계절은 다음 계절이 왔음을 알아차리며 동시에 한 계절이 지나갔음을 알게 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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