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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돌에
그늘이 차고,
따로 몰리는
소소리 바람
앞섰거니 하여
꼬리 치날리어 세우고,
종종 다리 까칠한
산새 걸음걸이
여울지어
수척한 흰 물살,
갈갈이
손가락 펴고
멎은 듯
새삼 돋는 빗낱
붉은 잎 잎
소란히 밟고 간다.
- 정지용 시인 -
소소리바람을 이겨낸 봄날은
하루하루 더 짙어지고 풍요로워지네요
메마른 잎새에
촉촉하게
내려앉는
빗줄기는
생기를 더해 주고
눈길 닿는 곳 마다
화사한 봄빛으로 시각적 풍요가
가득한 봄날입니다~^^
삶의 아름다운 장면 하나 「용혜원 시인」
삶의 아름다운 장면 하나 그대에게 기억하고 싶고 소중하게 간직하고 싶은 삶의 아름다운 장면 하나 있습니까 그 그리움 때문에 삶을 더 아름답게 살아가고 싶은 용기가 나고 힘이 생기는 삶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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