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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챙김/풍경에 얹은 맘

봄길 「정호승 시인」

by 홀로 걷는 여행자 2023.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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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길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되는 사람이 있다

끝없이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강물은 흐르다가 멈추고

새들은 날아가 돌아오지 않고

하늘과 땅 사이 모든 꽃잎은 흩어져도

 

보라 

사랑이 끝난 곳에도

사랑으로 남아 있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사랑이 되어

한없이 봄길을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 정호승 시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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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길

비 「 정지용 시인 」

 

비 「 정지용 시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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