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뒤처진 새
철새 떼가, 남쪽에서
날아오며
도나우강을 건널 때면, 나는 기다린다
뒤처진 새를
그게 어떤 건지, 내가 안다
남들과 발맞출 수 없다는 것
어릴 적부터 내가 안다
뒤처진 새가 머리 위로 날아 떠나면
나는 그에게 내 힘을 보낸다
- 라이너 쿤체 -
남들과 발맞추기 위해
힘겨운 날개짓으로 함께함도 필요하지만
가끔은 뒤처짐을 염려치 않고 자기만의 속도를 유지하며
삶을 바라보는 여유도 필요하리라
누군가 힘겨워 하는 날갯짓을 응원해 주고
힘을 보태준다면
더할 나위 없는
행복...
빛 「조앤 보리센코」
빛 가장 어둔 밤 어딘가에 항상 빛나고 있는 작은 빛이 있다. 하늘에서 비추는 이 빛이 우리의 신이 우리를 바라보는 데 도움을 준다. 한 어린아이가 태어나면 그 아이의 영혼은 그 빛에 밝기를
777gabbu.tistory.com
'맘챙김 > 풍경에 얹은 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랑의 우화 「이정하 시인」 (0) | 2023.06.02 |
---|---|
빛 「조앤 보리센코」 (0) | 2023.05.31 |
행복 「나태주 시인」 (0) | 2023.05.2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