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안개
내 생애 어디 한 군데 마른 곳이 있었더냐.
내딛는 발 걸음마다 헛발질투성이였고.
허둥대다 보면 더 깊은 수렁으로 빠질 뿐이었다.
벗어나려 하면 할수록 나를 더 옭아매는 안개,
내 안에 너무 깊숙이 들어 있어 나조차도 꺼내기 힘든 사람아,
당신에 휩싸이면 나는 서러웠다.
갈 수도 가지 않을 수도 없는 길 한복판에서 나는 무엇을 잡으려고 이리도 허우적거리는가.
- 이정하 시인 -
때론 달콤한 거짓말보다 가슴 아린 진실이 더 고마울 때가 있는 법이다.
희망 고문에 휘둘리지 않고 내 갈 길 담담하게 걸어갈 수 있기에...
거짓으로 아름답기보다는 진실로 상처받는 것이 더 고맙고 행복한 때도 있으니..
진실로 진실로 진실해져라!
「시인 이정하」험난함이 내 삶의 거름이 되어
오늘이 아니라고 슬퍼할 것도 아니오. 내 것이 되지 않았다 아쉬워할 것도 아니오. 그저 가면 가라하고오면 오라 하고 그리 하다 보면 내 것이 될 것은 멈춰서 내 곁을 지킬 것이고 스치는 것이
777gabbu.tistory.com
'맘챙김 > 풍경에 얹은 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떠날 준비 「시인 이정하」 (0) | 2021.09.28 |
---|---|
험난함이 내 삶의 거름이 되어 「시인 이정하」 (0) | 2021.09.17 |
신성한 호기심을 잃지 말자! (0) | 2021.09.1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