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험난함이 내 삶의 거름이 되어
기쁨이라는 것은 언제나 잠시뿐, 돌아서고 나며
험난한 구비가 다시 펼쳐져 있는 이 인생의 길,
삶이 막막함으로 다가와 주체할 수 없이 울적할 때
세상의 중심에서 밀려나 구석에 서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 때
자신의 존재가 한낱 가랑잎처럼 힘없이 팔랑거릴 때
그러나 그런 때일수록 나는 더욱 소망한다.
그것들이 내 삶의 거름이 되어
화사한 꽃밭을 일구어낼 수 있기를.
나중에 알찬 열매만 맺을 수만 있다면
지금 당장 꽃이 아니라고 슬퍼할 이유가 없지 않은가.
- 이정하 시인 -
시집《너는 눈부시지만 나는 눈물겹다》
오늘이 아니라고 슬퍼할 것도 ..
내 것이 되지 않았다 아쉬워할 것도 ...
그저 가면 가라 하고 오면 오라 하고
그리 하다 보면 내 것이 될 것은 멈춰서 내 곁을 지킬 것이고
스치는 것이라면 흔적 없이 사라질 것이니
힘겨워할 것도 아파할 것도 없음이라.
「시인 이정하」사랑했던 날보다
영원한 것은 없으니 굳이 변치 않으려 애쓰지도 말고 흐르는 마음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여라! 모든 것이 흘러가듯 마음 또한 흐르는 것이니... 흐르는 마음을 굳이 잡으려 하지도 말 것이며 아파
777gabbu.tistory.com
'맘챙김 > 풍경에 얹은 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안개 「이정하 시인」 (0) | 2021.09.25 |
---|---|
신성한 호기심을 잃지 말자! (0) | 2021.09.14 |
사랑했던 날보다 「시인 이정하」 (0) | 2021.08.3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