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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챙김/풍경에 얹은 맘

안개 「이정하 시인」

by 홀로 걷는 여행자 2021.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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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개

 

 

내 생애 어디 한 군데 마른 곳이 있었더냐.

내딛는 발 걸음마다 헛발질투성이였고.

허둥대다 보면 더 깊은 수렁으로 빠질 뿐이었다.

벗어나려 하면 할수록 나를 더 옭아매는 안개,

내 안에 너무 깊숙이 들어 있어 나조차도 꺼내기 힘든 사람아,

당신에 휩싸이면 나는 서러웠다.

갈 수도 가지 않을 수도 없는 길 한복판에서 나는 무엇을 잡으려고 이리도 허우적거리는가.

 

                   - 이정하 시인 -

 


때론 달콤한 거짓말보다 가슴 아린 진실이 더 고마울 때가 있는 법이다.

희망 고문에 휘둘리지 않고 내 갈 길 담담하게 걸어갈 수 있기에...

거짓으로 아름답기보다는 진실로 상처받는 것이 더 고맙고 행복한 때도 있으니..

진실로 진실로 진실해져라!

 

구름 낀 바다

 

「시인 이정하」험난함이 내 삶의 거름이 되어

 

「시인 이정하」험난함이 내 삶의 거름이 되어

오늘이 아니라고 슬퍼할 것도 아니오. 내 것이 되지 않았다 아쉬워할 것도 아니오. 그저 가면 가라하고오면 오라 하고 그리 하다 보면 내 것이 될 것은 멈춰서 내 곁을 지킬 것이고 스치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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