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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챙김/풍경에 얹은 맘

꽃 「김춘수 시인」

by 홀로 걷는 여행자 2023.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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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는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

 

김춘수


우리 모두가

            누군가의

                               잊혀지지 않는

                                  꽃이기를

                                              소망한다.


만발한 들판의 양비꽃와 금계국

                                                 

                   

개여울 「김소월 시인」

 

개여울 「김소월 시인」

개여울 당신은 무슨 일로 그리합니까? 홀로이 개여울에 주저앉아서 파릇한 풀포기가 돋아나오고 잔물은 봄바람에 헤적일 때 가도 아주 가지는 않노라시던 그러한 약속이 있었겠지요 날마다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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