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 췌장염은 왜 위험할까요? 췌장염의 증상과 치료를 알아봅니다.

잦은 음주가 췌장에 무리를 준다는 것을 알고 계시죠? 이 글을 통해 급성 췌장염과 만성췌장염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급성 췌장염과 만성췌장염의 원인과 증상을 알아보고 치료법과 올바른 생활습관으로 합병증 없이 빠른 회복 방법 찾아보려 합니다.

 

 

췌장염은?

체내 혈당을 처리하는 기능을 조절하는 췌장은 소화 효소를 분비하고 섭취한 음식이 소화되도록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췌장은 소화를 담당하는 기관이고 이자라고도 불립니다. 소화와 관련된 장기인 위, 소장, 담도, 간 등은 대부분 복벽 앞부분에 있으나 췌장은 콩팥과 같이 후 복막 즉, 복벽 뒤에 위치한 장기이며 척추와 위 사이(배 윗부분)에 있습니다.  이런 췌장이 염증이 생기거나 붓게 되어 제역활을 하지 못하는 되는 것을 췌장염입니다.                

 

췌장의 역할

우리가 섭취한 음식물을 소화하는 외분비 기능을 담당하고 혈당 조절 호르몬인 인슐린, 글루카곤을 만드는 내분비 기능을 담당합니다. 

 

췌장염 종류와 원인

1. 급성 췌장염

급성 췌장염의 경우는 염증의 원인은 담석인 경우가 대부분이나 알코올에 의한 경우도 있으며 이경우 일으키는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또 고칼슘혈증, 약물, 복부손상, 유전, 고 중성지방혈증이 원인인 경우도 있습니다. 당낭이나 담도에 있는 담석은 췌장의 흐름을 방해하게 되고 이로 인해 급성 췌장염을 일으키게 됩니다. 또 담도 췌장 내시경 시술의 합병증으로 급성 췌장염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췌장이 붓는 정도의 경미한 췌장염 일 때는 췌장액이 췌장 막 밖으로 새어 나오지 않지만 췌장염이 심해지면 췌장액이 새어 나와 주변 조직을 녹이게 되고 또 흘러나온 췌장액이 가성낭종 즉, 물주머니를 만들기도 합니다. 물주머니는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없어지게 되는데 간혹 사라지지 않고 농양, 출혈로 이어지는 합병증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췌장염은 술과 담석을 제거하면 저절로 좋아지기도 하지만 췌장 자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게 되면서 괴사가 생겨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또 호흡부전으로 사망하는 경우도 있고 내과 질환 중 10~15%를 차지하는 중증의 급성 췌장염은 위험한 질환이기도 합니다.

 

2. 만성췌장염

만성췌장염은 재발이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식단을 각별히 신경 써서 챙겨야 합니다. 60%~80% 이상이 알코올에 의해 발생하는 만성췌장염은 장기간 많은 양의 음주로 인해 발행합니다. 급성 췌장염이 췌장 세포가 파괴돼서 발생한다면 만성 췌장염은 췌장 내 알코올로 인해 단백질이 증가해 형성된 단백전이 췌장 흐름을 방해하고 그로인해 췌장내 세포를 위축하고 섬유화를 진행하게 되면서 발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급성 췌장염의 변병은 호전되면 정상으로 돌아오지만 급성 췌장염의 경우에는 정상화되지 않고 관이 좁아지고 췌석이 생기게 됩니다. 결국 좁아진 췌관, 췌석으로 췌장 흐름이 원활하지 않게 되고 급성 췌장염처럼 가성낭종이 생기게 됩니다.

 

 

췌장염 증상

1. 급성 췌장염

- 복부 통증

경미한 통증에서 극심한 통증 까기 다양한데 담석에 의한 통증의 경우 갑작스럽게 시작해 짧은 시간 내에 참을 수 없는 정도의 극심한 강도의 통증에 까지 이르게 됩니다. 또 알코올로 인한 경우는 며칠에 걸쳐 나타나기도 합니다. 찌르는 듯한 통증이 상복부 혹은 배꼽 주위에서 시작해 등 쪽이나 왼쪽 옆구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으며 똑바로 누웠을 때 통증이 극심해 허리를 앞으로 굽히고 무릎을 끌어안는 자세를 취해 통증을 완화시키기도 합니다. 

- 구역질, 구토 증상이 나타나기도 함

- 빈맥과 미열 발생

- 심한 경우 저혈압 혹은 쇼크상태 발생

- 담석에 의한 췌장염일 때 황달 증상을 보이나 일반적이지는 않음

※ 중중 췌장염에서 췌장이 괴사가 있을 수 있으며 제2의 합병증인 가성낭종에서의 출혈과 파열, 농양 형성 그리고 췌장 괴사조직의 감염은 사망에 이를 수 있기 때문에 응급 수술을 해야 합니다. 급성 췌장염은 발생 3~5일 정도면 호전되지만 환자의 20%는  췌장이 담석, 음주, 약물, 복부 손상, 종양 등으로 인해 갑자기 염증이 생겨 췌장 그 주변 조직이 손상을 입게 됩니다. 급성 췌장염의 주원인은 알콜이고 심한 경우 췌장암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2. 만성췌장염

- 복부 통증

만성췌장염 역시 경미한 통증에서부터 극심한 통증이 개인차가 있으나 지속적이고 주기적으로 옵니다. 식후 악화되는데 똑바로 앉거나  앞쪽으로 몸을 구부리면 완화될 수 있습니다. 만성췌장염의 또 다른 증상으로 체장 부전이 있습니다. 췌장 부전은 소화 효소량의 감소로 음식 분해가 잘 되지 않고 이로 인해 흡수장애가 생겨 역겨운 냄새와 기름 방울이 함유된 지방변을 보게 됩니다. 또 흡수장애로 인해 영양결핍 생길 수 있습니다.

-  췌장의 외분비 기능이 완전하지 못해 무기력증, 만성 설사가 있을 수 있습니다.

-  췌장의 외분비 기능과 내분비 기능이 완전하지 못해 체중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  췌장염으로 인해 생긴 염증성 종기나 가성낭종이 담관을 압박해 황달이 있을 수 있습니다.

 

췌장에 좋은 음식

동물성 지방이 적고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된 음식과 단백질이 많이 있는 음식이 췌장에 좋습니다.

 

- 시금치 등의 녹황색 채소류

칼륨이 풍부해 나트륨 배출이 용이한 시금치는 혈압을 낮춰주고 심혈관질환 예방에도 좋으며 녹황색 채소는 췌장 보호와 암 발생률을 낮춰준다고 합니다.

 

- 양파

양파의 크롬은 각종 염증에 효과가 있는 항염증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또 알리신 성분은 암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고 합니다.

 

- 우엉

식이섬유가 풍부해 배변을 촉진하고 장내 노폐물을 배출해 줍니다. 또 이눌린이 함유되어 체내에서 인슐린처럼 작용해 당뇨병 개선, 장내 유익균 증식으로 장 건강을 유지해 줍니다. 

 

- 저지방 요구르트

유산균과 유익균이 풍부한 요구르트는 소화기관을 보호해 준다고 합니다.

 

- 마늘

마늘의 플라보노이드, 아르기닌, 황, 올리고당류가 풍부해 췌장 세포조직에 도움을 줍니다.  또 알리신 성분은 췌장을 강화해 인슐린 분비를 촉진합니다.

 

 

췌장염 치료

1. 약물 치료

<급성 췌장염>

• 3일에서 4일간 금식 후 통증 완화되고 장운동 하면 음식 섭취
• 수분과 전해질 공급으로 혈관 내 혈액량을 유지할 수 있도록 수액공급
• 데메롤이라는 진통제를 주사해 통증 조절
• 중증 췌장염일 때 이미페넘(imipenem) 계통의 항생제 투여
• 급성 췌장염 합병증 치료 : 가성낭종의 경우 자연적으로 소멸하기도 하나 점점 크기가 커지거나  담관 혹은 장관을 압박해 복통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 내시경이나 중재 방사선 ·외과적 방법으로 치료를 하게 됩니다. 

 

<만성췌장염>

• 췌장 효소 보충제로 최근에 위산에 녹지 않고 십이지장에서 음식과 잘 섞이는 장 피막 마이크로 피어스 형태의 가장 이상적인 췌장 효소제가 시판된다고 합니다.
• 만성 췌장염 환자는 인슐린 생성이 부족하기 때문에 인슐린 주사 치료가 필요합니다.
• 통증의 정도가 극심한 경우 일시적으로 진통제를 사용합니다.

2. 비약물 치료

<급성 췌장염>

• 내시경으로 역행성 담체관 조영술로 담석 제거
• 가성낭종과 췌액 누출 등 합병증 일부도 내시경 치료 가능

<만성췌장염>

• 내시경 치료로 담석 환자의 27~80% 정도는 담석이 완전히 제거 가능하다 합니다.
• 담석이 큰 경우 체외 충격파 쇄석술로 담석 분쇄 후 제거합니다.
• 65~80%의 환자가 내시경 치료로 증상이  호전되었다고 합니다.
• 수술 치료인 췌관 배액술과 췌절제술로 만성 췌장염을 치료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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