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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나무
빈손으로 하늘의 무게를
받들고 싶다
빈 몸으로 하늘의 마음을
배우고 싶다
벗은 다리 벗은 허리로
얼음 밭에서 울고 싶다.
- 나태주 시인 -
오늘
나 혼자
온 하늘을
떠 받치고 있는 듯
하염없는 무게감에
온몸과 온 맘이
무겁게
내려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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