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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 망
바람에 지는 꽃잎을
서러워하지 말자.
꽃잎이 떨어진 그 자리에
열매의 속살은 돋으리
서산마루를 넘는
석양을 바라보며
눈물 흘리지 말자.
내일 아침이면
눈부시게 태양은
다시 떠오르리.
칠흑 같은 어둠 속
폭풍우 앞에서도
두려움에 떨지 말자.
이윽고 파란 하늘 저 편
찬란한 무지개가 피어나리.
살아 잇는 모든 것들은
희망의 씨앗을 품고 있다.
- 시인 정연복 -
햇빛·바람 「윤동주 시인」
햇빛·바람 손가락에 침 발라 쏘옥, 쏙, 쏙, 장에 가는 엄마 내다보려 문풍지를 쏘옥, 쏙, 쏙, 아침에 햇빛이 반짝, 손가락에 침 발러 쏘옥, 쏙, 쏙, 장에 가신 엄마 돌아오나 문풍지를 쏘옥, 쏙, 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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