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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챙김/풍경에 얹은 맘

이육사 시인의 「교목(喬木)」

by 홀로 걷는 여행자 2023.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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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목(喬木) : 교목은 특정한 나무를 지칭하는 것이 아닌 소나무, 향나무, 플라타너스처럼  중앙에 큰 줄기가 있고 그를 따라                      곁 줄기와 가지가 뻗어나가고 8m이상의  높이로 하늘을 향해 곧게 자라는 큰 나무를 지칭하는 것이다.

이육사의 시 「교목(喬木)」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 현실의 절망적인 상황에 굴하지 않는 절개 즉 일제하의 암울한 현실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시인의 독립 의지, 강한 신념과 절개를 교목에 투영시킨 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교목(喬木)

 

푸른 하늘에 닿을 듯이

세월에 불타고 우뚝 남아 서서

차라리 봄도 꽃피진 말아라

 

낡은 거미집 휘두르고

끝없는 꿈길에 혼자 설레이는 

마음은 아예 뉘우침 아니라

 

검은 그림자 쓸쓸하면

마침내 호수(湖水) 속 깊이 거꾸러져

차마 바람도 흔들진 못해라

 

       - 시인 이육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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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숲

 

늘, 혹은 때때로 《조병화 시인》

 

늘, 혹은 때때로 《조병화 시인》

누군가에게 내가 늘, 혹은 때때로 생각나는 사람이기를.... 늘, 혹은 때때로 늘, 혹은 때때로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는 건 얼마나 생기로운 일인가 늘, 혹은 때때로 보고 싶은 사람이 있다는 건 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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