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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챙김/풍경에 얹은 맘

연꽃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서정주 시인」

by 홀로 걷는 여행자 2023.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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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

 

섭섭하게 

그러나 

아조 섭섭치는 말고

좀 섭섭한 듯만 하게

 

이별이게 

그러나

아주 영 이별은 말고

어디 내생에서라도

다시 만나기로 하는 이별이게,

 

연꽃

만나러 가는

바람 아니라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

 

엊그제

만나고 가는 바람 아니라

한두 철 전

만나고 가는 바람 같이...

 

- 서정주 시인 -

 


Anna Tarazevich님의 사진: https://www.pexels.com/ko-kr/photo/650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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