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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모르게
아무도 모르게 뉘도 몰래
멀리 멀리 가버리고 싶은 날이 있어
메에 올라 낯익은 마을을 굽어보다
빨간 고추가 타는 듯 널린 지붕이
짱아를 잡는 아이들의 모습이
차마 눈에서 안 떨어져
한나절을 혼자 산 위에 앉아보다
- 노천명 시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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