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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챙김/풍경에 얹은 맘

바람이 불어 「윤동주 시인」

by 홀로 걷는 여행자 2023.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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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이 불어

 

 

바람이 어디로부터 불어와

어디로 불려가는 것일까,

 

바람이 부는데

내 괴로움에는 이유가 없다.

 

내 괴로움에는 이유가 없을까,

 

단 한 여자를 사랑한 일도 없다.

시대 時代 슬퍼한 일도 없다.

 

바람이 자꼬 부는데

내 발이 반석 위에 섰다.

 

강물이 자꼬 흐르는데

내 발이 언덕 위에 섰다.

 

 

 -  윤동주 시인 -

 


일제 강점기

힘든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좀 더 적극적이지 못한

윤동주 시인 자신의 처지에 대한 

후회가 담겨있는 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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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개자리꽃

 

생활과 예보 「박준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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