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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챙김/풍경에 얹은 맘

꽃과 침묵「정채봉 시인」

by 홀로 걷는 여행자 2023.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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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침묵

 

제비꽃은 제비꽃으로 만족하되

민들레꽃을 부러워 하지도,

닮으려고 하지도 않는다.

 

어디 손톱만한 냉이꽃이

함박꽃이 크다고 하여

기 죽어서 피어나지 않은 일이 있는가.

 

싸리꽃은 싸리꽃대로

모여서 피어 아름답고

산유화는 산유화대로 저만큼

떨어져 피어 있어 아름답다.

 

사람이 각자 품성대로

자기 능력을 피우며 사는 것.

 

이것도 한송이의 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 정채봉 '스물살 어머니' 중 -


"alt":"낭아초"
낭아초


「틱낫한」 명언

 

「틱낫한」 명언

때로는 기쁨이 미소의 근원이기도 하지만, 때로는 미소가 기쁨의 근원이 되기도 한다. Sometimes your joy is the source of your smile, but somes your smile can be the source of your joy. - 틱닛한(Thich Nbat Hanb) - 감사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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