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복저수지로
비 오는 날 날궂이 하러
우비 싸들고 길 나섰답니다.
얼마 전까지 고복저수지 가는 길은
벚꽃 터널로 드라이브하는 맛이 제대로였는데..
이젠 꽃잎진 길은 나뭇잎 터널이 대신하고 있네요.
고복저수지는 1989년에 준공된 농업용 저수지로
공원으로 지정된 면적은 184만㎢정도로 군립공원이던 것이
세종특별자치시로 승격되면서 유일한 저수지형 도립공원이 되었죠~
고복저수지의 북쪽 수변을 따라 산책용 데크가 설치되어 있어
걸으면서 수려한 경관을 즐길 수 있다.
여름에는 고복수영장을 개장, 고복저수지 주변의 맛집과 예쁜 카페, 오봉산 자연림과 연계해
주말엔 찾아오는 사람이 많아요~
물론 세종에는 딱히 즐길만한 곳이
없기도 해서..ㅜㅜ
맑은 날 고복저수지 분위기도 좋은데
비 오는 날 찾은
고복저수지 운치가 있어 좋네요.
송홧가루 잔뜩 뒤집어썼던
나뭇잎 색이 비 맞으니 더욱 선명해졌네요.
맹그로브 나무처럼
물속으로 뿌리를 내리고 있는 나무들이
작은 군락을 이루고 있다.
비 오는 오늘~
낚싯대 드리우고
고기를 낚기보다는
시간을 낚고 있는 건 아닌지..
《고복저수지는 낚시, 야영과 취사 금지구역임≫
여튼!
나 만큼이나 여유로워 보인다.
데크 중간중간에는
자기애 충만하게 하는 글귀도 붙어있다.
꽃잎 떨어진 벚꽃은
짙푸른 잎으로
또다시 터널을 만들고...
새로 지은 방문자 센터와
저수지 주변에 주차장, 화장실, 정자 등
방문자를 위한 편의시설도 잘 갖춰있다.
저수지 주변에는
맛집과 카페가 있어
눈과 입을 즐겁게 한다.
민물새우탕, 애견 동반 가능 카페, 가성비 높고 맛 좋은 칼국수 집
먹어보지는 않았지만
맛집으로 유명한 메기 매운탕 집까지
나름 선택의 폭이 넓다.
평일에는
저수지 주변에
넓은 주차장이 있어 주차하기 수월하나
주말에는
주차장 공간이 여유롭지 못해유~
《고복저수지 지도》
대청호 카페 러브레이크(LOVE L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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