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이생진 시인#그리운 바다 성산포#시인 이생진#낮에서 밤으로#1 이생진 시인「낮에서 밤으로」 낮에서 밤으로 일출봉에 올라 해를 본다 아무 생각 없이 해를 본다 해도 그렇게 나를 보다가 바다에 눕는다. 일출봉에서 해를 보고나니 달이 오른다 달도 그렇게 날 보더니 바다에 눕는다 해도 달도 바다에 눕고나니 밤이 된다 하는 수 없이 나도 바다에 누워서 밤이 되어 버린다. - 이생진 시집 '그리운 바다 성산포' 중에서- 생각고리를 끊어 내고 싶을 때가 있죠~ 끊임없이 이어지는 생각의 고리가 꽈리를 틀고 마음을 무겁게 가라앉힐 때 풀린 눈으로 수평선을 한 없이 바라보다 보면 그제야 그것으로 부터 헤어 나올 수 있는 순간을 맞이합니다. 생각 그 고리로부터의 자유함... 이생진의 '낮에서 밤으로'를 되뇌다 보면 바로 그 순간을 맞이하게 됩니다. 끊이지 않는 생각의 고리로부터의 자유.... 바람과 모래와 별들 .. 2023. 3. 20.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