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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챙김/풍경에 얹은 맘

9월의 아침에 「안정순 시인」

by 홀로 걷는 여행자 2023.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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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 아침에 

 

하루를 시작하는

9월의 아침

산과 들을 거슬러온 갈바람

 

뿌연 안개 비집고

들어온 햇살과

차 한 잔의 여유로움

 

높푸른 하늘

한가로운 뭉게구름

살갗에 느끼는 초가을 정취

 

푸른 여름이

알록달록 갈 옷을

갈아입을 때

 

고운 단풍 지붕 삼아

나만의 둥지를 지어

가을을 낳고 싶다

 

 

- 안정순 시인 -


선선한

갈바람이

한 여름 더위에 지친

힘겨움을

잊게 한다


"alt":"구름-하늘"
구름

노을 「조병화 시인」

 

노을 「조병화 시인」

노을 해는 온종일 스스로의 열로 온 하늘을 핏빛으로 물들여 놓고 스스로 그 속으로 스스로를 묻어간다. 아, 외롭다는 건 노을처럼 황홀한 게 아닌가. - 조병화 시인 - 노을처럼 황홀한 외로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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