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엽서#길#이정하#이정하시인#푸른숲#너는 눈부시지만 나는 눈물겹다#시인 이정하#그를 만났습니다.1 「시인 이정하」 "그를 만났습니다." 그를 만났습니다. 그를 만났습니다. 길을 가다 우연히 마주치더라도 반갑게 차 한 잔 할 수 있는 그를 만났습니다. 방금 만나고 돌아오더라도 며칠을 못 본 것 같이 허전한 그를 만났습니다. 내가 아프고 괴로울 때면 가만히 다가와 내 어깨를 토닥여주는 그를 만났습니다. 바람이 불고 낙엽이 떨어지는 날이면 문득 전화를 걸고 싶어지는 그를 만났습니다. 어디 먼 곳에 가더라도 한 통의 엽서를 보내고 싶어지는 그를 만났습니다. 이 땅 위에 함께 숨 쉬고 있다는 이유만으로도 마냥 행복한 그를 만났습니다. - 이정하 시인 - 시집 《너는 눈부시지만 나는 눈물겹다" 》 도서출판 푸른 숲 시인 이정하님의 감성이 그대로 내게로 스며듭니다. 시를 읽고 있으면 이런 감성, 그리고 감정이 나 아닌 다른 사람의 것이 아닌 나의 감.. 2021. 7. 5.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