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김소월#초혼1 초혼 「김소월 시인」 초 혼 산산이 부서진 이름이여! 허공중에 헤어진 이름이여! 불러도 주인 없는 이름이여!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심중에 남아 있는 말 한마디는 끝끝내 마저 하지 못하였구나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붉은 해는 서산마루에 걸리었다. 사슴의 무리도 슬피 운다. 떨어져 나가 앉은 산 위에서 나는 그대의 이름을 부르노라 설움에 겹도록 부르노라 설움에 겹도록 부르노라 부르는 소리는 비껴가지만 하늘과 땅 사이가 너무 넓구나 선 채로 이 자리에 돌이 되어도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 김소월 시인 - : 김소월(1902년 ~1934년 평안북고 구성 출생) 시인 김소월의 본명은 김정식이며 소월은 그의 호다. 남산학교를 거쳐 오산학교 중학부를 .. 2023. 5. 1.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