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적분할 물적분할 차이와 분할 후 주가 영향

주식을 하다 보면 기업을 분할하는 공시에 대한 공지를 볼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인적분할과 물적분할이 있는데 이 둘의 차이가 무엇인지 그리고 공시 후 주가에 어떤 영향이 있는지 알아보려 합니다.

 

기업분할

기업이 기존 사업에서 자본금, 부채 분리하여 새로운 기업에 이전하여 주고 1개 이상의 새로운 회사를 설립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는  M&A(인수합병)과는 반대되는 개념이며 기업을 분할하는 방식에는 인적분할과 물적분할이 있습니다.

기업분할을 하는 이유

기업이 분할을 하는 이유로는 지배구조 개선, 특정 사업부문의 매각의 위해, 업종의 전문화,  기업가치 재평가·주주가치 제고 등의 목적으로 기존기업을 분할하며 이는 결국 특정 사업을 독립적으로 분리해 빠른 의사 결정을 통한 사업의 성장에 집중하기 위한 것입니다.

 

기업분할 방법

《인적분할》

인적분할은 주주구성에 변화가 없는 수평적 분할이라 할 수 있습니다. 즉 기존 A주식을 가진 주주가 신설회사 주식을 지분율로  갖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인적분할은 사업의 특성을 살려 독립된 기업으로 사업진행이 유리해지고, 기업의 가치평가도 쉽고,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투자하고자 하는 사업에만 투자할 수 있게 됩니다. 

인적분할

 

 

《인적분할 사례》

지난 5월에 인적분할을 한 이수화학은 석유부문의 이수화학과 전지사업을 포함한 정밀화학 부문의 이수스페셜티케미컬로 인적분할을 했습니다. 5월 31일은 이수화학의 거래재개와 상장일에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의 상장 첫날이었습니다. 이날 이수화학은 시초가 2만 750원이 29.88% 오른 2만 6950원 종가로 마감했고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은 시초가 8만 3000원이  30%가 오른 10만 7900원에 장 마감했습니다. 이후에도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은 계속 오르며 오늘 현재가 30만 원대입니다. 이수화학도 오름과 내림을 반복하며 오늘현재 3만 원대 가격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수화학은 경영효율화를 위해 인적분할을 하며 성공적인 기업분할을 한 케이스입니다. 인적분할은 사업의 특성을 살려 독립된 기업으로 사업진행이 유리해지고, 기업의 가치평가도 쉽고,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투자하고자 하는 사업에만 투자할 수 있어 호재라 할 수 있습니다. 단, 인적분할이 지주사를 통한 자회사 지배력 강화의 목적인 인적분할은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게 되는 데 5월에 인적분할한 OCI의 사례입니다. OCI는 존속법인 OCI홀딩스는 향후 공개매수를 통한 현물출자 방식으로 유상증자를 활용해 OCI를 자회사로 편입계획이 있습니다. 이는 자사주 마법으로 불리는 대주주지배력 강화의 목적으로 볼 수 있어 주주들에게는 악재가 될 수 있습니다.

《물적분할》

물적분할은 회사의 재산을 분할하는 것으로 신설회사의 지분을 분할기업의 주주가 일정한 비율로 소유하는 것이 아닌 분할기업이 100% 보유하는 방식입니다.

물적분할

 

《물적분할 사례》

물적분할의  대표적인 사례로는 LG화학의 물적분할입니다. LG화학이 LG에너지솔루션을 새로운 회사로 분할하며 투자자들이 지분을 보유하는 것이 아니라 LG화학이  100% 보유하는 구조가 된 것입니다.

 

인적분할과 물적분할 비교표

구분	인적분할	물적분할
	존속회사의 기존 주주들이 지분율대로 신설법인의 주식을 나누어 가지며, 주주구성이 변하지 않는 수평적 분할	분리 신설된 회사의 주식을 모회사가 전부 소유하여, 기존 회사가 분할되는 사업부를 자회사 형태로 보유하는 수직적 분할
분할신설 회사 주주	분할회사 주주	분할회사
자산이전	장부가액	공정가액
자산평가	불필요	필요
자본감소	감자절차 발생	감자절차 없음
구주권제출	필요	불필요
배당	감자차손에 따라 배당가능이익 변동	영향을 받지 않음
재상장	지분분산절차 불필요	재상장 불가 (지분분산 등 요건 충족 시 신규상장 가능)
주식매수 청구	상장법인의 경우 신설법인이 재상장 불가시 필요	불필요
등기형태	분할회사 - 자본변경등기 분할신설회사 - 설립등기	분할회사 - 분할등기 분할신설회사 - 설립등기

-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홈페이지 발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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