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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챙김

「영화리뷰」디즈니 픽사 영화 루카는 너무도 예쁜 영화!

by 홀로 걷는 여행자 2021.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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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볼 수 있는 무료 영화표가 있어 이달은 6월 말에 개봉하는 인 더 하이츠를 보려고 계획하고 있었다. 그런데 날씨 좋은 토요일 오후 갈 곳은 없고 무료함을 달래려 급 영화 보기로 결정했다.  개봉작들을 쭉 훑어보니 딱히 당기는 영화가 없어 택한 영화가 루카.. 그런데 이건 뭐 지금껏 보았던 애니메이션 영화 중 탑일세~

 

이탈리아의 아름다운 해변 마을 리비에라 

그 앞바다에 살고 있는

루카는 인간들에게는 괴물로 여겨진다.

물고기 잡으러 왔던 어부의 배에서

떨어진 인간들의 물건을 보고

루카는 물 위 세상에 대한 궁금증을

키워 가던 중 이미 인간세상에 살고 있던

알베르토를 만나게 되고

인간세상에 대한 호기심으로

육지로 자주 올라오게 된다.

루카의 부모님은

인간세상이 위험하다고 루카에게 누누이 말하지만

알베르토를 통해 알게 된 인간세상은

즐거움의 대상으로  인식되고

결국은 가출하게 된다.

알베르토의 아지트에서 보게 된

스쿠터 베스파는 더 넓은 세상을 볼 수 있는

수단으로 생각하고 결국 베스파를 보기 위해

인간들의 마을로 가게 된다.

그곳에서 왈가닥 줄리아나를 알게 되면서

펼쳐지는 인간과의 따뜻한 동행 이야기이다. 

루카의 행동을 보면서 어~ 난데!라는 생각을 했다.

물밖의 세상이 궁금하지만 선뜻 물 위로 올라가지 못하는 모습,

알베르토와 만든 베스파를 절벽에서 두려움 때문에 질주하지 못하는 모습등

그때 알베르토가 루카에게 용기를 갖게 하는 말. 

 

머릿속의 브로노에게  "닥쳐 브르노" 그렇게 두려움을 떨치라고...

아이들과 함께 보면 재미와 교훈도... 

후반부가 급 마무리되는 듯한 전개가 좀 아쉬웠다.

 

어쩜 이리 예쁜 상상을 할 수 있을까? 

색감이 정말 예쁘고

캐릭터들 모습이 동글동글해서

편하고 정감이 가요.

가끔 나오는 대사의

이탈리아 억양의 영어는 

노래를 듣고 있는 듯..

토성의 아름다운 고리를 달리는 상상을 하는 루카~

루카를 보면서

인어공주가 생각났어요.

인어공주에서 본 인간세상과 인어공주의 관계가

인어공주의 사랑이 슬픔으로 끝을 맺었다면 

루카에서의 인간과의 관계가

이해와 화합을 통해

인간과 다른 생명체의 공존을 보게 돼요.

다른 영화들은 끝나면

엔딩크래딧 보지 않고 나왔는데

루카는 영화 시작 전의 상태가 될 때까지 다 보고 나왔어요.

스토리 이후를

일러스트 보는 재미 하나 더 추가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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